멀리로만 찾아다녔더니....

 

 

 

아침에 학교에 나가다보니 안산에 웬갖 꽃이 만발했습니다.
서대문구청 위로 벚나무가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오늘 아침에 보니
산벚나무가 여기저기 만발하고 진달래도 군데군데 피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해마다 한 번 제대로 찍어봐야지 하고 벼르기만 했는데 올 봄도 우리 동네 사진을 못 찍고 넘어간 것 같아 서운합니다.
학교에 갔다가 오면서 버스에서 보니 백련사가 있는 주변도 많은 산벚나무 꽃이 피었고, 어제 연대 앞을 지나다보니
봉원사 위로도 아주 않은 꽃들이 피여 있었습니다.
봄이면 꽃을 보기 위해 멀리 나가는 것이 연례행사인데 제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진다는 것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내년에는 꼭 제가 살고 있는 주변을 제대로 찍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