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명복을 빕니다.

2009. 6. 28. 19:03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저는 가요만 좋아했지 팝은 별로여서 아는 노래도 없지만 아는 가수도 많지 않습니다.
우선 말이 다르니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의미를 알지도 못하면서 노래를 좋아할 수는 없는 일이라
내 나이 또래 사람들이 즐겨 들었던 올드팝에 대해 정말 무지하다고 할만큼 문외한입니다.
아는 가수라고는 탐 존스 정도였는데 엘비스 프레슬리는 제가 서울에 왔다가 집에 갈 때 버스에서
엘비스가 죽었다고 추모방송을 해서 처음 알게 된 정도였습니다.....
엊그제 세상을 뜬 마이클 잭슨은 제가 1982년 성탄절 전야에 명동 쉴브르에 가서 처음 본 뮤직비디오 스릴러를 보고 알았습니다.
상당히 충격적인 영상이었는데 그 이후로 마이클 잭슨이라는 이름은 제가 유일하게 아는 남자가수였습니다.
올리비아 뉴튼 존과 그 뒤에 알게된 머라어어캐리 정도의 여자 가수는 알았지만 솔직히 마돈나는 가수라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1958년 생이면 저와 비슷한 나이인데 그 나이에 세상을 뜬 마이클 잭슨의 명복을 빕니다.
매스컴에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지만 저는 언제나 마이클 잭슨의 팬이라고 저처했고 그를 좋아했습니다.
우리 잭슨도 죽고 나니까, 그간의 많은 얘기들이 다 조작된 것이었다는 둥, 돈을 노린 사람들의 술수였다는 둥 얘기가 나오던데 저는 그런 부정적인 얘기에 귀를 기울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아는 사이가 아니고 나라는 다르더라도 그가 지구인에게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준 것은 저로서는 무척 고맙게 생각하는 일입니다.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한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