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만 살아도 힘든 세상인데
2009. 6. 20. 19:24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부모를 죽인 원수와는 하늘을 같이 두고 살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더 원한이 깊은 사이는 자식을 해친 원수라고 합니다. 동양 역사에서 보면 자기 부모를 해친 원한을 갚기 위한 얘기가 무척 많고 또 그렇게 복수를 한 사람들에 대해 관대한 편이었습니다.
부모나 자식의 원수를 갚는 이야기를 결국 또 다른 복수를 낳게 한다는 측면으로 보면
어디서든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말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끊어야할 것입니다.
저는 누구에게 원한을 살 일을 하지 않으려고 늘 조심하고 있지만 저도 모르게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당한 것이라면 제 스스로 잊고 살고자 합니다.
요즘 보면 왜들 그렇게 증오심으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부모 원수도 아니고 자식을 해친 사람도 아니고 본인에게 직접 피해를 주지도 않았는데
조금 잘 나가는 사람을 보면, 시기와 질투, 비방, 음해까지 서슴치 않으니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 이렇게 악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살겠다는 종교인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많고, 이웃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민족으로 추앙되던 우리가 언제 이렇게 악인으로 변했는지 궁금합니다.
한 평생 남을 사랑하고 살아도 부족한 삶일텐데 왜들 그렇게 미워하고 시기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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