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도 뺨 맞는다더니,,,,

2010. 1. 21. 16:48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어제 삼성디지탈이미징에서 이번에 출시하게될 NX10을 신제품 발표회를 한다고

여러 사이트에서 희망자를 받아 500여 명을 초청하여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 곳에 기웃거리는 성향이 아니라 별 관심을 안 두었는데 갔다가 온 사람들은

대부분 실망과 분노를 함께 가지고 온 것 같습니다.

 시간도 오후 다섯 시부터 여덟 시까지로 했으면 당연히 저녁 식사를 대접해야 할 일인데

그냥 굶긴 채로 보냈으니 누가 좋은 말이 나오겠습니까? 게다가 거기 간 사람들은 대부분

기기에 대해서는 매니아 급이고, 사진에서도 전문가를 빰 치는 수준인데

나온 강사가 일반인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사람이니, 말이 먹힐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진지한 자세도 아니고, 반 농담 비슷하게 진행을 했다고 하니, 저녁도 굶은 채

진지하게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굴욕감을 느낄 일이었을 것입니다.

 거기다가 제품을 가장 돋보이게 하고, 최상의 조건에서 촬영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해도

오히려 부족할 것인데 그런 데는 전혀 신경을 안 썼나 봅니다....

 이러니 거기 갔다가 오신 분들 다, 열 받고 욕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내용을 삼성 관계자가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빨리 시정을 하는 것이 그동안 NX10을 기다려

온 많은 분들께 사과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