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9. 19:59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작년 3월에 미국에서 처음 선을 보인 후, 근 1년이 다 되어서 삼성의 NX10이 출시됩니다.
펜타프리즘이 없는, 요즘 유행어로 미러레스 사진기인 NX10은 삼성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우리나라 디지털사진기입니다. 즉 대한민국 처음으로 렌즈가 교환되는 오리지널 마운트,
삼성의 독자 마운트로 사진기가 처음 나온 것입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삼성은 세계 사진기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자신합니다. 지금까지 사진기를 만들어 독자 마운트를 가진 나라는
독일, 일본, 미국, 러시아 정도였습니다.
삼성이 개발해서 일본 펜탁스와 함께 사용했던 APS-C 규격의 CMOS 촬상소자를 업그레이드해서
장착했다고 하는데 삼성의 GX-20이나 펜탁스의 K20, K-7을 써 본 사람들은 화질에서
캐논의 오디를 능가한다고 애기할 만큼 뛰어난 화질을 자랑합니다.
현재 가장 약점이 호환렌즈인데 표준 줌렌즈18-55와 망원 줌 렌즈 55-200, 그리고 표준 단 렌즈 30/2.0
셋만 함께 출시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정도만 해도 일상을 기록하는 데는 큰 불편이 없겠지만
앞으로 마크로렌즈와 광각 줌 렌즈가 더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가격이 사진기와 표준 줌의 세트가 890,000원, 사진기와 단 렌즈의 세트가 990,000원이라고 하는데
적절한 가격이라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기대에 못 미치면 그 가격이 많이 떨어질 것이고 기대 만큼 가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겁니다.
남들이 무슨 말을 하든, 이제 정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사진기가 나온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성이 호언하는 대로, 3년 안에 사진기 분야에 있어서 세계 3대 메이커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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