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구입과 반품

2010. 1. 27. 22:09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어제 사진기를 구입하려고 마음 먹다보니 거기에 맞는 렌즈도 필요할 것 같아서

장터에서 토키나 렌즈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오늘 렌즈를 받아서 시험용 사진기에 장착해보니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질 못합니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박스에 넣기 전에 다 확인한 것이라 그럴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제가 가진 사진기에 이상이 있는 지도 몰라서 렌즈를 가지고 충무로에 나가서 다른 사진기에

장착을 해서 시험해보니까, 마찬가지였습니다....

 나중에 최 박사님에게 가져갔더니, 플라스틱 기어가 손상이 된 것이라고, 억지로 수리를 할 수는 있지만

제 기능을 찾기는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집에 와서 반품을 했습니다.

 오는 도중에 취급부주의로 그럴 수도 있겠지만 포장이 잘 되어 있었고, 또 분해해 본 결과로는

어디에서 심한 충격을 받아서 안의 부속이 휘어졌다고 하던데 그런 상황을 모르고 판매를 했나 봅니다.

괜히 받아 놓고 며칠 지났다면 반환이 어려워지지 않았을까 생각도 됩니다.

 렌즈 거래는 신중히 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