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착오가 아닐런지,,,,

2010. 3. 11. 17:32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펜탁스에서 645사진기를 디카로 내어놓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 펜탁스클럽이

정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야 이미 645사진기를 내어놓은지 오래 된 뒤라 별로 관심이 없지만

펜탁스의 판단이 착오가 아닐지 의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펜탁스가 캐논과 니콘에 밀려 잘 해야 3위 정도를 차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위치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고, 미국에서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형편이라 35mm 풀프레임도 못 내어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645판을 내어 놓으면서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었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게 과연 매리트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대부분 생각이 645판이 1000만원 대가 되면 니콘이나 캐논의 35풀프레임판의 가격이 지금의

1000만원 대에서 떨어지지 않겠냐는 것인데 아무 영향도 주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35mm 판 렌즈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모르지만 어차피 645판 렌즈를 사지 않으면

사진기만 가지고 있어서는 무용지물입니다. 그러면 캐논이나 니콘이 무어가 두려워서 가격을 내리겠습니까? 현재 펜탁스 645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큰 이점이 될 수도 있지만 이미 가격이 떨어질대로

떨어져서 가진 사람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떤 사진기를 구입해도 300만원이 넘어가면 생각지 못할 일입니다.

1000만원이 싸게 나왔다고 좋아하는 분들 중에서 정말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게다가 영업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35mm 풀프레임이면 충분해서 핫셀 백이 싸게 흘러나오고 있다고 하던데 펜탁스가 판단착오를 한 것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