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만 호환이 되면

2010. 6. 23. 14:16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지난 6월 초에 우남 님으로부터 삼성 GX-20을 빌렸을 때에 렌즈가 '번들'이라고 하는

사진기 살 때, 따라오는 렌즈였습니다. 저는 사진기 살 때에 렌즈가 따라온다는 말과,

번들이라는 말을 잘 이해햐지 못했는데 이젠 충분히 압니다.

 그 '번들 렌즈'라고 하는 것들 중에서 삼성에서 나온 것과 펜탁스에서 나온 것이 성능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 저야 렌즈 성능 같은 것을 별로 따지지 않는 편이라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진기를 바꾸면서 18-55 번들과 16-45 렌즈 둘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24mm 까지 대응이 되는 16-45/4.0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이들 렌즈는 크롭바디 라고 하는 좀 작은 판형에 맞게 나온 것이라

일반 35mm 사진기에 부적합하다고 들었는데 필름 사진기에 장착을 해보니

18-55를 장착해 보니 앞부분은 잘리지만 24mm 부터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게다가 16-45를 장착해 보니 20mm 영역부터는 괜찮아서 렌즈 하나 가지면

디카와 필카에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망원 쪽은 원래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렌즈 두 개에다가 사진기 두 대를 가지고 나가면 초광각에서 망원까지

전부 커버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기다 삼각대 까지 같이 가져가면 부담이 되기는 하겠지만 구성으로는 아주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