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효근, 낙엽
2011. 3. 7. 20:20ㆍ세렌디피티(serendipity)/올드스쿨입니다
떨어지는 순간은
길어야 십여초
그 다음은 스스로의 일조차 아닌 것을
무엇이 두려워
매달린 채 밤낮 떨었을까
애착을 놓으면서부터 물드는 노을빛 아름다움
마침내 그 아름다움의 절정에서
죽음에 눈을 맞추는
저
찬란한
투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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