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힘,,,,
2011. 5. 5. 20:23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집의 콤퓨터가 오래 되어서 손을 좀 보려고 제자를 불렀습니다.
집에 있는 컴은 다 그 제자가 조립해서 준 것이고 컴에 대한 것은 당연히 제자에게 연락을 해서
사고, 고치기 때문에 애들 방에 있는 컴이 안 된다기에 또 귀찮게 시킨 것입니다.
집에 컴이 두 대인데 하나는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상태가 어떤 정도인지 몰랐는데 군에 간 아이가 전역을 하고 와서 보더니 사용이 불가하다고 판정을 내려 교체를 할 생각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와서 설치해 주고, 다른 하나도 손을 봐야 한다고 가져가서 저는 어제부터 집의 컴을 쓰지 못해 글도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제자의 얼굴을 보니 드물게 화색이 넘치길래 그냥 웃는 말로, 요즘 여자 만나느냐고 했더니, 싱글벙글 하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마흔을 코 앞에 두고 있어 저도 걱정이 많았는데 그 얘기를 듣고 다시 보니 제자의 얼굴이 정말 달라진 거였습니다.
남들이 그런 얘기를 할 때마다 그럴 수도 있겠지 생각을 했는데 오늘 제자를 보니, 아 사랑의 힘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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