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레? 쉐보레....

2011. 6. 22. 20:19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미국의 GM자동차의 자회사 중에 '시보레'가 있는 줄은 알고 있었는데 어느 날 광고를 보니까 시보리가 아니라 '쉐보레'라고 나옵니다. 저는 그게 그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돌아다니는 차들 중에 대우에서 만들었던 승용차들이 한 때는 GM대우로 나오더니 무척 많은 사람들이 쉐보레 마크인 황금색보타이로 바꿨다고 합니다.

 

저는 그 표식이 무슨 십자가인가 했더니 나비넥탁이라고 하네요.... 호박에 줄 그은다고 수박이 되냐는 것이 우리 속담인데 호박에 줄을 그어서 수박은 안 되더라도 대우마크를 쉐보레 마크로 바꾸면 다른 맛이 나나 봅니다.

 

제자 하나가 대우에서 나온 토스카를 타길래, 왜 하필 토스카인가 물었더니 그게 소나타 급인데 가격이 많이 저렴해서 좋다는 것입니다. 내부 인테리어 등은 현대, 기아 차에 비해서 떨어지지만 성능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능 보다는 상표를 더 중시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