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졸였던 하루

2011. 6. 26. 22:10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태풍 메아리가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북쪽으로 올라갔다고 하니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어제부터 태풍 소식에 가슴 졸였습니다. 작년에 태풍 곤파스의 위력을 충분히 실감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리나라를 관총하면서 많은 피해를 줄까봐 마음을 못 놓은 것입니다.

 

  태풍은 여름보다 가을이 무섭고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는 대부분의 태풍이 다 가을에 온 것이어서 여름 태풍은 별로 신경을 쓴 적이 없는데 이번에 큰 태풍이 온다고 해서 걱정했던 것입니다. 여름에 오면 비에 의한 침수 피해가 대부분이고 가을에 오면 여물어가는 농작물이 쓰러지고 다 떨어지기 때문에 더 걱정을 했는데 이번에 강풍이 와서 아직 여물지 않은 과일들을 떨어뜨리고 하우스에 재배하는 수박과 참외가 많은 비로 인해 침수피해가 우려된다고 해서 걱정했습니다.

 

  거기다가 아직 완공이 안 된 4대강 공사에 피해를 줄까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큰 피해를 안 주고 지나갔으니 이게 바로 국운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가을 까지는 여러 태풍이 몰려 올 것인데 우리 국민에게 피해를 안 주고 조용히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 > 오판과 편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토삽 연수  (0) 2011.06.27
2011년 6월26일 요즘 이야기  (0) 2011.06.26
2011년 6월25일 요즘 이야기  (0) 2011.06.25
흐린 날의 경복궁  (0) 2011.06.25
2011년 6월24일 요즘 이야기  (0) 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