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5 구입
2011. 8. 10. 14:31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요즘은 인터넷장터를 기웃거리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갖고자 하는 것은 거의 가졌고, 또 못 가진 것은 너무 비싼 것만 남아서 그런 것은 엄두가 안 나기 때문입니다. 어떤 저명 인사가 책이 팔리면 캠핑카를 사겠다고 했던데 저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모를까 3500만원이 넘는 S2p를 욕심낸들 제 것이 되겠습니까?
오늘 아침에 산에 안 나가서 조금 여유가 있길래 SLR클럽 장터에 들어갔더니 캐논 필름사진기인 EOS5가 8만원에 나온 것이 있길래 구입했습니다. 사진기만 달랑이고, 직거래만 하겠다는 단서가 붙어 있어 여러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지만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서인지 제 차례까지 왔습니다.
영등포구청역까지 가서 샀는데 사실 저는 캐논 사진기를 써 본 적이 없어서 얼떨떨합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검색을 했더니 마침 우리말 설명서가 있어서 다운을 받았습니다. 이제 이 사진기를 구입했으니 중국에 갈 때도 라이카를 같이 안 가져 갈 수 있어 무게를 팍 줄일 수 있을 겁니다.
만듦새는 펜탁스 MZ-S에 많이 뒤지지만 가격은 1/4에 불과하니 그런대로 싼 맛에 필름 사진기를 쓸 수 있어 좋습니다. 충무로 샆에서는 보통 15만원 달라던데 횡재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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