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진,,,,

2011. 11. 30. 20:18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예전에 서울클럽에 새 사진을 전문으로 찍던 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 세상으로 간 분인데 특이하게도 펜탁스 P50 사진기에 SMC ED 400/2.8 수동렌즈로 새를 찍었습니다. 그 렌즈 무게가 5kg 가까이 되서 저는 그냥 준다고 해도 못 갖고 다닐 무게였습니다. 그 분이 찍은 새 사진이 많은 곳에 나왔는데 새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이셨습니다.

 

오늘 SLR클럽에서 보니까 무쉬칸도사라는 분이 여러 새를 찍어서 올렸던데 그분의 닉네임이 눈에 익었습니다. 거기에 자주 새 사진을 올리던 분인데 오늘 보니까 충북 진천에 살고 있던데 서해안에 가서 새 사진을 찍었더군요,,,,

 

여러 새에 대해서 해박한 설명을 올렸던데 문득 우리 새 박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새를 잘 볼 수 있게 한다고 도로를 정비해서 차가 많이 다니게 되니까 새는 점점줄어든다고 합니다. 그 비슷한 얘기가 지난 번 뉴스에 나왔는데 창원의 주남지가 그렇다고 합니다.

 

새 사진을 찍겠다고 새를 귀찮게 하거나 불안하게 해서 쫒아버린다면 그거야말로 주객이 전도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