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만해서?

2011. 12. 22. 14:59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우리나라 유명 식품업체에서 내어 놓는 프리미엄급 식품들이 보통제품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데도 가격만 비싸다고 합니다. 저는 즐겨 먹지는 않지만 햄 종류에서 고기 함량이 더 떨어지는 프리미엄급 햄이 일반 햄보다 비싸다는 고발을 받았습니다.

 

 이에 디해 업체에서는 그런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면서 소비자가 즐겨 찾는 것들이니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얘기를 하나 봅니다. 요즘 말이 많은 아웃도어 제품들도 소비자 보호단체에서는 네 배 이상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고발을 한데 비해 업체는 싸게 내어 놓으면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또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비교평가를 할 수 없다는 해괴한 주장을 하고 있던데 결국 다 소비자가 봉이라는 얘기 같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단 몇 달라의 차이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가진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브랜드 제품이면 몇 만원이 아니라 더 큰 차이도 브랜드 유명세가 이겨 나갑니다. 어느 것이 현명한 소비인지는 근거를 대기가 어렵지만 그러다보니 계속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기업들이 늘어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