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침을 못한 이유가

2011. 12. 30. 13:06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유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서운 세대가 중학교 학생이고 그 중에서도 중3이 최고로 무섭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심지어 북한의 김정일이 남침을 계속 망설인 이유가 대한민국의 중3 때문이었다는 루머가 떠돌 지경입니다. 아이들이 워낙 난폭하고 어디로 튈지 몰라서 그들의 눈치를 보느라 못 내려왔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쯤 되면, 학교에서 다루기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예전처럼 시험을 봐서 중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치 인생 다 끝나는 것처럼 막간다고 하는데 애들이 중학교 교복을 입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순한 양이 됩니다. 위에 2학년, 3학년이 버티고 있으니 감히 까불지 못하는 것이지요.

 

중3도 요즘은 원서만 내면 다 들어가는 현실이라 다른 것이 억압하지 않으니 제 세상 만난 것처럼 난리를 칩니다. 그런데 이놈들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요즘 고등학교에서는 선배, 후배의 엄격한 질서가 거의 사라지고 서로 소 닭 보듯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갈수록 힘이 듭니다.

 

현재 고1이 최악이었다고 다들 한숨을 내셨는데 지금 중3은 그보다 한 수 위라고해서 고등학교들이 내심 떨고 있습니다. 어제 부장연수를 다녀왔는데 이게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거라고 다들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저 내년에 1학년 담임을 자청했는데 과연 어떨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