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送舊迎新)
2011. 12. 31. 15:47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한 해가 흘러가고, 다시 한 해가 찾아옵니다.
언제이고 간에 내가 바라는대로 흠족한 해는 별로 없었던 것 같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크게 손해난 해도 없을 것입니다.
흐르는 물처럼, 보내야할 것은 보내고 다시 새로운 한 해를 설계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 희망찬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면은 님도 탔겠지
님이 안 타도 편지야 탔겠지
오늘도 강가에서 기다리다 가노라
님이 오시면 이 설음도 풀리지
동지 섣달에 얼었던 강물도
제멋에 녹는데 왜 아니 풀릴까
강가에서 기다리다 가노라.
김동환, 강이 풀리면
지난 한 해,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 바랍니다.
마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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