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승자가 되려면

2012. 1. 9. 20:39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일본이 31년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적자라고 합니다.

무역수지적자는 우리나라 얘기인 줄만 알았던 시절이 있는데 격세지감입니다. 물론 그게 일본의 구조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엔고로 인한 수출감소와 지진 이후 원전사고로 인한 에너지 수입의 증대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놀라운 일입니다.

 

미국의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한 것이 한국의 삼성과 엘지라고 하는데 이것은 이제 놀라운 뉴스도 아닙니다. 전자기기의 대명사로 불렸던 소니가 삼성에게 밀리기 시작한 것이 벌써 여러 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구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을 겁니다. 먹고 먹히는 글로벌시장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잘 나간다고 해서 조금만 방심하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냉혹한 현실입니다.

 

우리가 일본 가전업체를 잡았다고 좋아할 여유가 없는 것이 바로 뒤에 중국이 따라오고 있다는 현실 때문입니다.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이고 저가이다보니 이제 중국산도 예전처럼 저질의 싸구려라고 우습게 알다가는 바로 추월당할 것입니다.

 

오늘의 결과가 우리 기업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얻은 것인데 이를 계속 지켜나가는 노력은 더 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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