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3. 20:10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며칠 전 퀴즈프로에 '마령서'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말방울을 닮아서 '마령서'라고 이름이 붙었는데 이게 살구, 감자, 배인가 셋 중에서 하나 답을 고르는 문제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틀렸습니다. 감자였는데 저는 중, 고등학교 다닐 적에 농업을 배웠기 때문에 이것은 기억합니다.
예전에 자주 감자는 길쭉한 모양이었습니다. 막대같은 모습은 아니고 아래쪽이 조금 더 굵은 편이고 위쪽으로 가면 조금 작아지는 모습이었는데 마령서가 들어 오면서 자주감자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충청도 지방은 감자를 많이 심는 편이 아닌게 강원도에 가니까 많이 심고, 또 제주도도 무척 많이 심는다고 들었습니다.
감자를 예전에는 보리감자라고 하고, 고구마는 쌀감자라고 해서 고구마를 더 높게 쳤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고구마는 일본을 통해서 들어왔다고 하고 감자는 북쪽에서 들어왔다고 하는데 둘 다 원산지는 안데스산맥 쪽일 것입니다.
<고구마는 감자와 함께 밥을 대신할 만한 영양 식품이면서 밥보다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의 산성화를 막고, 풍부한 비타민 성분이 몸속 활성산소를 없앤다. 특히 고구마의 비타민 B는 당질 분해를 도와 피로 해소에 좋으며, 노란 빛을 내는 카로틴 성분이 눈 건강을 돕는다. 칼륨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스트레스나 긴장, 무기력증이 있는 경우 체력과 기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어 방학 중 나태해지고 게을러지기 쉬운 아이들에게 활력을 주는 간식이 된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우유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칼슘과 동물성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궁합이 잘 맞는다.
감자는 '땅 속의 사과'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다. 대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을 맑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주며,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칼륨이 많이 함유돼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이들의 고혈압이나 뇌졸중을 예방한다.
감자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지만 비타민 B·C, 판토텐산, 칼륨도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높인다.>
저는 감자보다는 고구마를 더 좋아합니다. 겨울에 살짝 얼려서 깎아 먹어도 좋고 구워도 좋고 쪄도 좋아서 가끔 저녁 식사대용으로 먹지만 감자로 끼니를 때워 본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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