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믿지 못하면,,,,

2012. 8. 26. 20:04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요즘 야구 중계를 보다보면, 투수가 볼넷을 남발할 때에 해설자가 늘 하는 이야기가 투수는 자기 스스로 자신의 공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던저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공에 자신감을 가지고 믿고 던저라.

 

사진인들이 사진기와 렌즈를 자주 바꾸는 것도 자신이 가진 장비에 만족하지 못해서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제가 쓰던 장비를 늘 새로 바꾸는 이유가 더 좋다는 장비에 대한 미련 때문인데 이제는 더 바꿀 새 장비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코닥이 필름사업을 매각하겠다고 내어 놓았다는데 앞으로 필름사진기가 더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디카는 어차피 전자제품으로 인식되는 현실이니 앞으로는 필름사진기처럼 오래 인기를 유지하는 기기는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제가 가진 사진기는 정말 최고의 사진기이고, 거기에 렌즈도 최고의 렌즈인데 왜 만족하지 못하는지 저도 잘 이해가 안 갑니다. 다행히 더 나은 것이 다시 나오지 않는다면 설마 더 못한 것으로 바꾸겠다고는 않을 것 같습니다.

 

네가 가진 장비를 믿고 써라, 이 말이 갑자기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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