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2012. 11. 5. 20:44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디지털 사진기에서 화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촬상소자의 크기라는 것은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1000만 화소대의 디카라고 폼을 잡아봤자, 촬상소자가 손톱보다 작은 것들은 다 거기서 거기일 뿐입니다.

 

 

디카가 나온 뒤에 많은 사진인들이 풀프레임의 촬상소자를 선망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서 쉽게 구입하기 어려웠고, 특정업체에사만 특별한 모델로 나와서 렌즈 호환의 문제로 구입하기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풀프레임이라는 말은 필름사진기의 135필름과 동일한 크기를 의미하는 말이었는데 이 필름의 크기가 일반 소형 사진기에 쓰는 필름이었습니다. 135필름은 코닥에서 나온 필름에 붙인 이름이고 이 필름의 크기는 36*24mm입니다. 이런 필름을 쓰는 사진기를 35mm 사진기라 불렀는데 이는 필름크기와는 다른 명칭이었습니다. 영화용 70mm 필름을 반으로 접었다는 의미에서 35mm 라고 불렸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동안 이 135필름과 동일한 넓이의 촬상소자를 풀프리임이라 불러왔는데 명칭이 FX로 바뀌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FX의 크기를 가진 촬상소자를 장착한 디카들이 보급형으로 속속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이제 디카에서도 FX의 시대가 열릴 것 같습니다.

 

 

그간 관망만 하고 있던 펜탁스나 삼성, 파나소닉 등도 내년 봄에는 이 FX 규격의 디카를 내어놓지 않는다면 사진기 시장에서 도태되는 운명을 맞게 될 것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