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가 아니고
2016. 3. 19. 20:48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어제부터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서 길가의 꽃들이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올 해도 기온이 갑자기 많이 올라가서 모든 꽃들이 한 번에 다 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봄을 좋아하지 않지만 제가 좋아하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 홍제천을 따라 사진을 찍었는데 영춘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제가 개나리로 혼동했던 영춘화는 보통 3월 25일 정도에 피었던 것 같은데 올 해는 지난 월요일 이전에 보았으니 1일 경에 핀 모양입니다.
개나리하고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홍체천에 개나리가 무척 맣은데 아직 꽃눈이 열리지 않았으니 아마 이틀은 더 지나야 피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영춘화 아래는 산수유꽃이고 맨 끝의 하나는 생강나무꽃, 충청, 경기, 강원도에서 동백꽃이라고 부르는 꽃입니다.
그 아래에 있는 새는 큰 게 왜가리고 작은 것들은 원앙입니다. 왜가리가 저렇게 혼자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저는 처음에 박제해서 가져다 놓은 걸로 볼 정도였습니다. 저렇게 앉아 있다가 날아가는 것을 보니 살아있는 새 였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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