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相思花)인 줄 알았는데,,,

2016. 9. 17. 16:53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상사화라는 꽃이 있습니다.

이것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봄철에 비늘줄기 끝에서 잎이 모여나는데 길이 20~30cm, 나비 16~25mm의 선 모양을 하고 있다. 꽃줄기가 올라오기 전인 6~7월이면 잎이 말라 죽으므로 꽃이 필 무렵이면 살아있는 잎을 볼 수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꽃과 잎이 서로 보지 못하고 생을 마친다고 해서 상사화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상사화는 개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는데,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입니다. 지방에 따라서는 개난초라고도 한다는데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나와 있습니다.






















위의 꽃들은 꽃무릇입니다.

저는 오늘까지도 이 꽃이 상사화인 줄로 알고 있었는데 상사화가 아니네요,,,,


이 꽃은 중국이 원산지인 석산이라고 하는데 꽃무릇의 꽃말은 '이룰수 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꽃이 필 때면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한번도 만나지 못하는 슬픈 꽃이여서 상사화라고 부른다고도 합니다.


상사화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루어 지지 않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두 꽃이 비슷한 이미지이고 꽃말도 비슷하여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혼동했다가 오늘 찾아보니 서로 다른 꽃입니다.


 저 꽃무릇은 서해안 지방에 많이 핀다고 하는데 중국에서 바다를 타고 건너와 정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광의 불갑사와 고창의 선운사가 아주 유명한데 저도 거기 가서는 찍지 못했지만 오늘 서대문 안산에서 몇 컷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