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5. 13:26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4월 5일인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즉 나무를 심는 날입니다. 그리고 예전엔 식목일이 국가지정 공휴일이어서 하루를 쉬었고 실제 나무도 심었지만 지금은 식목일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식목일이 공휴일은 아니었지만 이 무렵이 되면 학교에서 나무의 묘목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특정한 산으로 나무를 심으러 가기도 했습니다. 제가 오서산에 나무를 심으러 간 적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간 적도 있지만 마을 단위의 비럭질로 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식목일이 되면 대통령이나 유명 인사들이 나무를 심는 모습이 늘 TV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식목일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불모지로 변한 산림을 다시 가꾸고 복원하자는 차원에서 1946년 처음 제정돼, 이후 1949년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됐었다고 하는데 제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 때까지는 식목일날 학교를 쉰 기억은 없습니다
1960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가 1961년 다시 공휴일로 지정됐다고 하지만 그 당시에는 달력에 표시만 되었고 실제 공휴일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식목일이 공휴일로 지정이 되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4월 5일이 한식과 겹치기 때문인 이유도 있었다고 합니다.
예전엔 한식과 동지에 명절과 함께 성묘하러 다니던 픙숩이 있었고 또 봄에 묘소를 살펴보던 관습이 남아 있어서 한식엔 조상을 모시는 게 좋은 일이라 식목일과 겹쳐서 쉬게 했지만 쉬는 날이 너무 많다고 공휴일에서 폐지된 것입니다.
그리고 기후가 변해서 요즘엔 나무를 심는 시기가 3월 중순으로 바뀌었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목일이 폐지가 된 것은 이해를 하지만 나무 심는 것만큼 중요한 일도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산에 나무를 심어 성공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불과 대여섯 나라 밖에 없다고 하는데 요즘에 와선 좀 소흘한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하루 쉬지 않더라도 전국민이 나무를 심는 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무슨 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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