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태'?

2022. 5. 5. 08:28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

“일모도원(日暮道遠)”,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말인데 중국의 전국(戰國)시대 때 초(楚) 나라 사람 오자서(伍子胥)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

 

오자서(伍子胥)는 초나라 평왕(平王)이 모함에 속아 충신인 자신의 아버지와 형을 죽이자 초나라를 탈출하여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군사적으로 천재(天才)인 그를 오(吳)나라에서 중용했고 그는 오왕(吳王) 함려(闔廬)을 도와 초(楚)나라를 쳐 이기자 평왕의 무덤을 파헤치고 아버지와 형의 원수를 위하여 관(棺)에서 시신(屍身)을 끌어내 300번이나 매질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산중(山中)으로 피난 갔던 오자서의 옛 친구 신포서(申包胥)가 이 소식을 전해듣고 사람을 보내 말을 전했는데

"당신의 복수는 너무 지나치지 않은가? 내가 들으니 '사람의 수(數)가 많으면 한때는 하늘을 이길 수 있지만 하늘이 한번 결심하면 능히 사람을 깨뜨린다'고 했음인데 너는 원래 평왕의 신하로 몸소 그를 섬겼는데, 지금 평왕의 시신(屍身)을 욕보였으니 이보다 천리(天理)에 어긋난 일이 또 어디에 있는가?“

 

그러자 오자서는 사자(使者)에게

"부디 신포서(申包胥)에게 잘 전하라. 오일모도원 고도행이역시지(吾日暮途遠 故倒行而逆施之) 해는 지고 갈 길은 멀어, 도리에 어긋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일모도원 도행역시(日暮道遠 倒行逆施)'란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어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더민당이 그짝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개 지지를 선언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스펙 관련 의혹 저격글을 쏟아내며 "한동훈 사태가 시작됐다"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동훈 사태'는 지난 2019년 벌어진 '조국 사태'를 빗대 표현 것으로 보인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익씨는 이날 오전 12시 43분 기준 한동훈 후보자 딸 스펙 의혹 관련 게시물을 12개 게재했다.

 

황씨는 게시물을 통해 "'한동훈 사태'가 시작되었다"면서 "'조국 사태' 때에 날뛰었던 법적 사회적 정치적 린치 세력이 과연 공정하게 행동을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의 딸 조민의 허위 스펙을 수사하기 위해 조민이 청소년기에 썼던 일기를 검찰이 압수했다는 말을 듣고 많은 국민이 검찰의 잔인함에 치를 떨고 비난했다"며 "한동훈의 딸 대입용 스펙에 '부모 찬스'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검찰은 한동훈 딸 일기를 압수하여 검찰의 잔인함이 대상을 가리지 않고 집행됨을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그나마 검찰이 공정하다는 평가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 여러분, 다시 한 번 칼춤을 추십시오"라며 "국가권력의 잔인함이 공정하게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국민에게 보여 달라"고 비꼬았다.

 

다른 게시물에선 "한동훈은 자신의 딸에 대한 스펙 의혹에 대해 억울해하지 말기 바란다. 조국은 자신의 가족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송구하다고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다"면서 "조국처럼 70여 곳을 압수수색 당하고 딸의 입학이 취소되어도 운명이라 생각하고 담담히 받아들이기 바란다. 사내답기를 바란다"고 한 후보자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의 딸이 현재 고2이므로 부모 찬스로 얻은 것으로 의심을 받는 스펙이 대입에 아직 활용되지 않아서 문제가 없는 것처럼 말하지 말기 바란다"며 "조국의 딸은 스펙이 대입에 유효했는지를 따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부모 찬스 여부와 스펙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정확성을 따졌다. 예를 들어, 조민의 인턴 증명서에 적힌 시간만큼 실제로 조민이 일을 했는지 일일이 확인하였다"며 "한동훈의 딸에 대한 의혹도 똑같이 처리되어야 공정한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선 "한동훈 딸 '노트북 50대 기부' 인터뷰 삭제…부모찬스 의혹 직후"라는 제하의 기사 링크와 함께 "그런다고 기사가 안 나간 것이 되는 것이 아니다. 꿩이 도망을 하다가 머리만 풀섶에 박는 꼴"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황씨는 검찰 조직을 겨냥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검찰에게 수사권이 주어진 것은 관습헌법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개소리'라고 쓰려다가 참는다"면서 "수사권은 국가 권력이다. 대한민국의 권력은 오직 국민에게만 있다. 따라서 수사권은 국민의 권력"이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 딸 의혹에 대해 "한동훈의 장녀가 로스엔젤레스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상과 인천시장상을 받았다고 했고, 서울시와 인천시는 한동훈의 장녀에게 상을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며 "'조국 사태'의 시작이 꼭 이랬다. 한동훈을 조국처럼 다루지 않는 자는 불공정하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다. 자 다 같이 돌을 들자. 조국과 그의 가족에게 던졌던 그 돌을 공정의 이름으로 들자"고 2019년 '조국 사태'와 빗대며 맹폭했다.

 

이어 "국민의 권력인 수사권은 국민이 선출한 국가공무원(대통령과 국회의원)에게 그 행사의 구체적 방법과 관련해 일제의 권한을 위임하고 있으며, 선출직 국가공무원은 법률에 따라 임명직 공무원이 수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한다"며 "검사는 법무부 외청 임명직 공무원에 불과하다.

 

그들에게 수사권을 주고 나서 선출직 국가공무원들이 관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자기들에게 국가 권력이 자동으로 주어져 있는 줄 착각을 하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검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민주주의 소양 교육"이라며 "합숙 교육을 하고 시험을 봐서 수준이 안 되면 내쫓아야 한다. 저런 자들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디지털타임스. 권준영 기자

 

선출된 권력은 임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 임기 동안 잘하지 못하면 당연히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하릅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이 있는데 국회의원에 한 번 당선되었다고 아무데서나 큰소리로 나이 먹은 공무원들에게 소리치고 모멸감을 주는 것들이 어디 한둘입니까? 임명직 공무원도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들 중에 욕을 먹어도 싼 사람도 있겠지만 평생을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국회의원만 되면 마치 무든 공무원의 상전이나 된 듯 날뛰는 것들을 보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한동훈이 검사였고 법무부장과 후보라고 지금 국회에서 벼르고 있지만 한동훈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면 바로 당선이 될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가 호남지역만 아니라면 어느 곳이든 국회의원에 당선될 가능성이 99.99%라는 것은 동네 개들도 다 알 것입니다.

 

국회의원? 대단한 자리 같지만 그건 국민이 잠시 자리를 빌려 줘서 행세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비호하는 이런 작자들이 있기 때문에 정말 그들이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치킨 맛이나 얘기할 작자가 마치 무슨 국민들에게 권위를 위임 받은 것 인냥 큰소리치는 것도 우리 대한민국에서나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