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 06:52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
“카멜레온”은 ‘ 카멜레온과(Chamaeleontidae)의 도마뱀류인데, 주로 나무 위에서 살며, 몸 색깔을 바꾸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70여 종이 넘는 카멜레온은 대부분 마다가스카르에서 서식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멜레온의 각 종들은 일정한 범위 안에서 몸 색깔을 변화시키는데 대부분 초록색이나 노란색, 크림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띠며 이 바탕색에 옅거나 짙은 점들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놀라거나 다른 카멜레온과의 싸움에서 이기거나 졌을 때와 같은 감정 변화뿐만 아니라 빛과 온도 같은 환경요인에 따라서 몸 색깔이 변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카멜레온은 주위 환경에 맞추어 몸 색깔을 바꾼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합니다. 곤충류를 주로 먹지만 몸집이 큰 종류는 새를 잡아먹기도 한다는데 정말 변신의 귀재로 유명합니다.
소련의 유명한 작가 안톤 체홉의 소설 「카멜레온」은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비굴한 사람에 대한 풍자’로 유명합니다. 여기 우리나라에도 그런 카멜레온이 여러 마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은 정계 진출에 꿈이 있었는데, 그래서 만났던 사람이 놀랍게도 전두환의 동생 전경환으로, 박지원은 전경환과 가깝게 지냈고, 실제로 1981년 11대 총선 당시 전경환의 도움으로 민주정의당에 입당하여 전국구(지금의 비례대표) 공천을 받으려고 했었으나 해외교포라는 결격 사유로 인해 좌절되었다.
그러던 중 1983년, 미국으로 망명한 김대중을 김경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박지원은 5.18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전해들은 뒤, 통렬하게 반성했고[7], 그 후 김대중의 후원자로 활동하였다. 이후 1987년 민주화가 이루어지며 김대중이 사면되자, 박지원 역시 미국에서의 사업을 모두 정리한 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 DJ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대변인으로 대언론 소통창구를 맡았으며, 김대중 정부 출범 후에는 공보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중용돼, 기존의 동교동계 가신[10]들이 관여하기 어려운 부분에[11] 뛰어들어 틈을 메꾸는 역할을 맡았다.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 때는 북한 측이 조의화환과 함께 공개적으로 보내온 편지의[12] 수신자 두 사람(임동원[13], 박지원) 중 1인이었을 만큼 DJ의 최측근으로 간주되었다. 2019년 서거 전까지 이희호 여사의 병세를 가장 먼저 관심갖고 지켜보는 입장일 정도로, DJ 사후에도 10년째 완벽한 DJ의 심복임을 행동으로 자처하고 있다.
2016년 1월 22일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3월 2일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2020년 7월 3일,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서훈 국정원장의 후임으로 차기 국정원장에 지명되었다. 청와대 브리핑에서는 18-20대 국회 정보위원회 활동 시 보여준 뛰어난 정보력과 국정원 기관에 대한 깊은 이해, 남북관계 조정에 대한 능력을 인정해 내정했다는 설명이 있었다.》나무위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961년 중앙정보부가 창설된 이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보기관 수장이다.
지금까지는 노무현 정부 시절 탈레반에 납치된 교인 구출 협상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퇴임 후 새누리당에 ‘팩스 입당’ 신청을 해 논란을 빚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기행을 따라갈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시사평론가처럼 언론매체 가리지 않고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해 윤석열 정부에 대해 훈수를 넘어 도 넘는 발언을 일삼고 있는 박씨의 등장으로 김씨 언행은 별거 아닌 게 됐다.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에서는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것이 행동 지침이라고 하는데, 박씨는 자청해 ‘국정원 X파일’ 운운하는 등 거의 매일 말잔치를 벌인다.
퇴임한 김부겸 전 총리가 정치 현안 등에 대해 입도 뻥긋하지 않는 것과도 비교된다. 어느 시점까지는 절제와 침묵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중책을 맡았던 고위 공직자들의 지극히 당연한 처신이다. 그런데도 물러난 지 두 달도 안 되는 최고 정보기관 수장의 경박한 처신은 자신을 그 자리에 앉힌 전임 정권과 그가 몸담았던 국정원에 욕보이는 짓이다.
문제는 전직 국정원장의 가벼운 입만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가 안위를 위한 국정원 본연의 업무는 거의 무력화된 상황이다. 문 정권 초기 적폐 청산한다며 국정원의 메인 서버를 친북 성향 운동권 출신 인사들에게 공개하던 날 전현직 정보요원들은 경악했다.
지금 국정원 1급 간부 27명을 대기 발령 냈다고 야당에서 안보 공백이라며 난리치는 모양인데, 문재인 정부 때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 4명과 간부 40여명이 구속됐다가 풀려나거나 아직 수감 중이다. 그 과정에서 적폐로 몰려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겪은 국정원 직원들이 수백여 명에 이른다. 이런 전무후무한 일이 안보 공백 아닌가.
국정원을 망가뜨린 주범으로 서훈 전 원장이 지목된다. 국내 정보활동 금지와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 등으로 국정원을 해체하다시피 했다는 것이다. 북한·해외 정보기관으로 올인하겠다 했지만 정작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날 것임을 1도 눈치 채지 못했다. “서 전 원장은 국정원 상가에 오면 멱살 잡힐 것”이라는 것이 국정원 분위기다. 서씨 국정원 동기들마저 그를 ‘배신자’로 찍어 동기회에서 제명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국정원의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게 급선무다. 2024년부터 경찰로 이관되는 대공수사권부터 국정원법을 고쳐 원 위치시켜야 한다. 국정원이 60여 년간 해외 정보와 연계해 간첩 잡는 일을 해 왔는데, 이를 막는다면 안보 포기나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국정원을 모사드처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모사드는 이스라엘 안보에 위협이 되는 시리아와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하고 핵과학자 등을 암살하기 위해 수십 년간 정보원을 심을 정도로 치밀하고 대범하게 정보수집·공작활동을 하는 세계 제1의 정보기관이다.
시리아가 북한의 도움을 받아 영변 핵시설과 똑같은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을 처음 포착한 것도 모사드다. 2007년 봄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시리아의 원자로 핵시설 정보를 미국에 넘기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게 건물 폭파를 요청했지만 그 사실을 확신할 수 없었던 부시는 거절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2007년 가을 직접 그 시설을 폭격했다.
올메르트 총리가 미국의 허락도 없이 이런 과감한 결단을 했을 때 야당마저 발목을 잡았다면 이 작전은 어려웠을 것이다. 당시 야당 지도자이던 베냐민 네타냐후는 “내각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 행동에 나서면 나는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고 말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이야말로 안보를 위해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우리의 야당은 어떤가.>서울신문. 최광숙 대기자
꼼수는 꼼수끼리 통한다는 말을 들었어도 이런 꼼수는 정말 의외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문재인 정권에서는 국정원을 아예 없애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우리 정치판에서 소위 3김이 잊혀진 뒤에는 온갖 토끼들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호랑이 없는 곳엔 토끼가 선생이라더니, 도토리 키재기 판이 되면서 토끼들이 날뛰는 것은 지금 우리가 극복해야할 당면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아무개, 박 아무개, 김 아무개 다들 변신의 귀재로 카멜레온이 울고 갈 정도인데 문제는 다 토끼라는 것입니다.
토끼가 토끼인 줄을 알면 다행인데 카멜레온의 변신을 하면서 자신이 마치 호랑이라도 된 것처럼 착각을 하고 활보하는데 거기에 장단을 맞추는 것들까지 세상을 흐리니 정말 암담합니다.
'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 > 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랑이 등에 탄 것이 (0) | 2022.07.03 |
---|---|
'백년하청'인데 (0) | 2022.07.02 |
관종도 가지가지 (0) | 2022.06.30 |
그저 정쟁일 뿐? (0) | 2022.06.29 |
자격증 몇 개 가졌습니까? (0) | 2022.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