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로 직진

2024. 2. 29. 07:22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 재고해 달라고 28일 요청했다.

 

임 전 실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최고위원회의 답을 들은 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천 갈등으로 인한 탈당 행렬은 계속됐다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인 설훈 의원은 탈당했다자신의 지역구(울산 북구총선 후보를 진보당 윤종오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한 결정에 반발한 이상헌 의원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천 국면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수진(서울 동작을박영순 의원에 이어 다섯 명이 됐다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이 전략 지역구로 지정되자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이재명 대표는 탈당 의원들이 느는 데 대해 입당도 자유이고 탈당도 자유라며 경기하다가 질 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것은 별로 그렇게 국민들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임 전 실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에 정중하고 간곡하게 요청한다면서 ·성동갑에 대한 전략공관위원회의 추천 의결을 재고해 달라고 밝혔다임 전 실장은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이재명·문재인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다면서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으로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측근과만 결정하고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둔다며 이 대표가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직장인 정책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정당성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게 마치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경쟁의 과정에서 국민당원이 선택하는 걸 어떻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이 대표는 조용한 변화라고 하는 것은 마치 검은 백조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경북 지역 민주당 후보들의 후원을 호소하는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의 글을 공유하고 험지에서 뛰고 계신 이 분들이 진짜 민주당의 뿌리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명예도 이익도 없이 민주당의 힘이 되고 계신 이 분들에게 힘을 달라고 덧붙였다.>국민일보이택현 이동환 기자

 

  출처 국민일보. “입당도 탈당도 자유… 대로 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