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많이들 찍어대니....
2007. 12. 16. 15:47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어제 결혼식에 갔다가 왔습니다.
아주 가깝게 지내는 분께서 아들을 결혼시켰는데 거기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많이 일찍 갔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신부 대기실에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똑딱이 디카는 셀 수가 없을 정도였고, DSLR도 여러 대여서 제가 낄 틈이 없었습니다. 저는 어제 필름을 세 롤 가지고 갔는데
두 롤하고 20여 컷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어대니 그 많은 사진들을 다 어떻게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저야 한 장씩 인화해서 주면 그만이지만 디카로 찍은 사람들은 파일로 주고 받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파일이 사진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기는 좀 무리여서, 사진은 인화된 것만 사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예식이 끝난 뒤에는 마미야 RB로 찍던데 요즘은 아예 필름을 안 쓰는 예식장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오래 버티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거기서 영업하는 분이 여러 번 편의를 봐줘서 고마웠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이젠 머리가 희끗희끗한 나이로 사진기 들고 왔다갔다하는 것이 별로 유쾌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마루
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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