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 가려다가
2008. 1. 6. 08:24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어제부터 경복궁에라도 나가 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가려니까 날이 흐리네요....
이렇게 쉴 적에 눈이라도 한 번 소복하게 내려주면 좋을 것인데 영 기회를 안 줍니다.
저는 새벽에 나가지 않으면 사진이 안 된다고 믿는 소박한 생각을 갖고 있어서 아홉 시가 넘어서는
잘 나가지지 않습니다.
아침에 하늘이 흐린 것을 보면서 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집니다.
그래도 며칠 못 나갔으니 오후에라도 날이 개면 경복궁에 나가볼 생각입니다.
어떤 분들은 사진기에 렌즈 하나면 더 필요가 없다고들 하시지만 밖에 나가보면 안 가져간 렌즈가 아쉬울 때가 많아서
저는 경복궁을 가더라도 한 배낭 가득 짊어지고 갑니다. 차라리 없다면 단촐하게 나가겠지만 있는데 두고 나갔다가
필요하면 아쉬워지니 안 쓰더라도 다 가져가게 됩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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