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의 사진인들처럼....

2008. 1. 10. 07:53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1839년에 사진의 발명특허가 인정되고 나서 약 20년간은 사진에 미쳤다고 할 정도로 많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그 당시 사진기는 부피가 크고 무거워 사람이 혼자서는 들고 다니기가 어려웠고, 조수없이 혼자서는 찍을 수 없는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필름이 지금처럼 규격품이 나와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현장에 암실과 약품을 가지고 다녀야하는 고된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힘든 환경에서도 무척 많은 사진가들이 목숨을 걸고 전쟁터나 건설현장에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어 오늘날 그 시대를 볼 수가 있습니다.
요즘 보면 영하 15도 안팎의 차가운 날씨에도 서너 시간씩 걸어 올라가서 설경을 찍는 사진인들을 많이 봅니다. 그런 열정이 많다보니 좋은 사진도 많이 나옵니다. 추위 속에 촬영을 나가보지 않은 분들은 그런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 줄 모를 겁니다. 저도 이젠 늙었는지 그런 열정을 못 보이고 있는데 덕유산이나 태백산에 새벽에 오르는 분들이 많이 부럽습니다.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