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때가 묻은 것은 아니었지만
2008. 2. 19. 07:26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봄이라서 그런지 이것 저것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제 또 한 번의 큰 정리를 끝냈습니다.
오랜 세월 가지고 있던 렌즈 하나와 사진기 하나를 내어 놓고 왔습니다.
앞으로 더 살 것이 없을거라 다짐하지만, 솔직히 삼성에서 1 : 1의 촬영소자를 가진 디카가 나오면 그것은 구입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것 외는 더 정리할 것이 없을만큼 단촐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가지고 있다해서 늘 쓰던 것은 아니니 손때가 묻은 것이라는 말은 조금 낯이 간지러운 얘기입니다만,
구입할 때는 무척 흐뭇해 했던 두 가지가 어제 나갔습니다. 그것도 사실 헐값에 내어 논 것이라 많이 씁쓸했지만,
언제 다시 가격이 오를 거라고 무한 기다리는 것도 그래서 과감하게 치웠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일곱 개의 사진기와 스물일곱 개의 렌즈가 제 곁에서 저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 중에 계륵도 하나 끼어 있지만 더 이상의 정리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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