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목적

2008. 2. 21. 14:34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잘 아는 사람이 앙코르왓을 다녀와서는 너무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꿈을 세계배낭여행으로 수정했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다녀 온 또 다른 사람은 한 번 더 가고 싶은 이유가 그쪽에 가면 맛있는 열대과일을 값싸게 먹을 수 있어서라고 얘기했습니다.
저도 여행을 무척 좋아합니다. 움직이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게으른 성격인데도 여행만 떠나면 즐겁습니다.
그런데 어는 곳을 가더라도 남들처럼 감명을 받거나, 찬찬히 뜯어보는 자세가 없이 건성건성 지납니다. 지난 번에 중국에 다녀와서는
거기 가이드에게 묻기를 나중에 와서 자금성을 하루 둘러 보겠다고 말을 했는데 중국 북경에 간다면 자금성과 천단공원은 좀더 상세하게 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으로 여행을 다시 간다면 도시나 유적지가 아닌 농촌 마을을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냥 사람사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지 무슨 수쳔 년 된 유물이나 고적은 별로 크게 당기지 않습니다.
중국 황산에 꼭 한 번 가고 싶은데 황산은 산도 좋지만 그 아래 마을이 유네스코 등재 보존마을이라서 거기가 더 가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다보니 어떤 목적으로 가느냐도 다르겠지만 저는 사람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 될 것 같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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