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스승님

2008. 8. 14. 06:03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어제 낮에 잠깐 성낙인 교수님과 최운철 회장님을 뵈었습니다.
제가 오늘까지 사진을 계속할 수 있었고, 사진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전적으로 두 분을 만난 덕입니다.
성 교수님은 이제 연세가 드신 모습이 역력하시지만 어제도 뵙겠다고 연락을 미리 드렸더니, 사진집을 두 권 준비해주셔서
고맙게 받아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실크로드에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너무 무겁게 가져가지 말라는 충고를
주셨습니다. 35mm 필름으로 찍으도 디지털인화를 하면 1m가 넘게 확대를 해도 문제가 없다는 말씀이십니다.
그리고 슬라이드필름으로 찍어서 인화를 해도 네가필름보다 비싸지 않으니 굳이 두 가지를 다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그래서 짐을 꾸릴 적에 참고할 생각입니다.
최 회장님하고 맥주 한 잔 했습니다.
과거에 수도 없이 드나들었던 진미통탉, 드림호프가 주마루라는 생소한 이름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지만
어제 처음 가서 마셨습니다. 사진하면서 제가 마신 술의 50%는 회장님이 사 주신 것이고, 40%는 구원이 형님이 사주신
것입니다. 이제는 제가 대접을 해야 마땅한데 자주 뵙지도 못해서 죄송했습니다.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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