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을 사는 이유?

2008. 11. 28. 16:04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프랑스에 가 있는 우리나라 사람이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 찾아왔던 한국 친구 때문에
가슴 졸인 얘기를 듣고서 많이 웃었습니다....
온 몸을 다 버버리로 치장을 하고 온 친구가 유명상표의 시계를 벗어놓고 나갔다가 집안에서
잃어버려 온 가족이 난리가 났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잃어버린 그 친구는 너무나 태연하게
생각해서 놀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명품이 짝퉁이었다고 살짝 고백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넣어두는 케이스에서 찾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는데 프랑스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도
중국인처럼 짝퉁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예전에 중국에 간 적이 있는데 굳이 짝퉁시장을 구경가자는 분이 있어서 매우 당혹스런 적이 있었습니다.
사진기나 렌즈도 짝퉁이 나오는지 모르지만 어떻게 그것이 짝퉁인지 알고야 사겠습니까?
그런데도 그런 것을 사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을 했는데 본인들은 전혀 이상하게 생각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남들이 보아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짝퉁도 알아야 산다는 것입니다.
저 같으면, 나이스를 사느니 그냥 월드컵을 살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다행이 사진기와 렌즈 쪽에는 그런 장난을 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아서 제가 산 것들이 다 짝퉁이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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