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가벼운 것으로

2009. 1. 2. 16:25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지난 30일부터 가방을 조금 가볍게 꾸몄습니다.
늘 가지고 다니던 라이카 SL2와 28, 50, 90 렌즈 대신
레티나 3c, 롤라이 35, 올림퍼스 XA4로 바꾼 것입니다.
어제 성남공원묘지에 잠깐 들렀는데 가방을 대신 들어주던 제자가 깜짝 놀라며,
선생님 가방이 갑자기 가벼워졌다고 하길래, 사진기를 바꿨다고 했더니,
꺼내보고서 연신 감탄을 합니다.....
이런 골동품 사진기를 보니, 이제 정말 사진 찍는 고수 같다고,
사진기가 바뀐다고 고수가 될 리야 없겠지만 어깨에 주는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고 싶어서
새해에는 조금 가볍게 나다닐 생각입니다.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