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다는 사람이

2009. 2. 13. 13:15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오늘 오랜만에 네가필름을 쓰려고 찾아보니 집에 겨우 한 롤이 있었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정년퇴임을 하시는 분이 아주 가깝게 지낸 분이라 멋진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어서
사진기를 챙겼습니다.
평소에 실내사진을 찍을 일이 없어, 플래시가 그냥 뒹굴고 있길래 가져 나왔습니다.
쓰던 전지를 껴서 쓰다보니 아무래도 전지가 불안해서 중간에 애를 시켜 전지를 사다가
바꿨는데 갑자기 플래시가 안 터집니다.
당황해서 정신없이 만지다보니 벌써 식이 다 끝났습니다.
끝나고 보니 펜탁스 Z-20 조작레버가 플래시 밑에 있는데 전지를 바꾸면서 그 레버를 잘못 누른 것입니다.
TV로 설정한 것이 AV로 변경되면서 플래시가 터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나니 너무 허탈했습니다.
남들은 저를 전문가로 알고 있지만 이런 모습을 남이 알까 두렵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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