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때는

저는 집에 사진기 보관함을 가지고 있어서 거기에 넣어두는 사진기와 렌즈는
습기로부터 비교적 견딜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침에 출근을 할 때도 늘 사진기와 렌즈 두어 개를 가지고 다니는데
어제, 오늘 처럼 비가 올 때면 가방이 습기가 차서 렌즈에 영향을 줄까봐 걱정이 됩니다.
설마라고 생각할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장마철에는 가지고만 다녀도 렌즈에 습기가 찰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터라 이렇게 비가 올 때는 꼭 렌즈를 신문지로 싸서 넣어둡니다.
다른 제습제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신문지로 돌돌 말아두는 것이 가장 좋다는 얘기를 전문가로부터 들은 적이 있어서 저는 제습제보다 신문지를 더 좋아합니다.
제습제가 습기를 빨아들여 축축해졌을 때에 가죽에 닿으면 가죽이 오그라드러 쓸 수가 없게 된다는 사실도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