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거져 준다고 해도

2009. 4. 23. 16:20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가격이 비싼 사진기는 언제나 부담스런 존재지만 자신이 쓰는 것이 아니면 있어도 별 도움이 안 될 것입니다.
제가 작년 여름에 지인으로부터 롤라이 35를 선물로 받을 적에 그 분이 저에게 자기가 주는 것을 팔아먹지 말라고 하여 곤혹스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선물로 받은 것을 팔 리야 없지만 사진하는 사람들이 하도 자주 팔고 사니 그런 얘기를 농담삼아 했던 것일 겁니다.
지금 제게 누가 니콘이나 캐논 사진기나 렌즈를 준다고 해서 제겐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주면서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면 잘 아는 샆에 내다주면 되겠지만 선물로 주면서 소중히 쓰라고 하면
그것을 받아야 짐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롤라이 35처럼 그런 단품사진기는 그냥 집에 두고 가끔 쓰면 되겠지만 렌즈 없는 사진기나 사진기 없는 렌즈를 제가 쓰지 않는 것으로 주면 있으나 마나한 정도가 아니라 없는 것이 낫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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