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때문에
2009. 12. 2. 21:47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예전엔 펜탁스 앵글파인더는 구할 수가 없는 기기였습니다.
645 앵글파인더는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펜탁스 35mm 사진기 액세서리를 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주로 초보자나 쓰는 사진기로 인식이 되다보니 고급 렌즈도 안 들어 오고
액세서리도 책에서나 볼 수 있었을 뿐입니다.
그런 시기에 가보에서 캐논 앵글파인더를 하나 샀습니다. 캐논 B앵글파인더가 펜탁스에도 맞았기
때문에 샀는데 그 앵글파인더가 이젠 필요가 없어 장터에 내어 놓았습니다. 여러 사람이 연락이 왔는데
이런 저런 구차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다 거절하고 당진에 사는 분과 거래하기로 하고 쪽지를 보냈더니
바로 입금을 해왔는데 주소를 보니까 그쪽 어느 면의 부면장 님이었습니다,,,
사진기 때문에 목사님하고도 거래를 했지만 이렇게 부면장 님과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래서 세상이 재미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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