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정리가 대충 끝나고

2009. 12. 6. 17:28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오늘 라이카R마운트 앙제뉴 렌즈가 거래완료가 되었습니다.

추운 날 아침에, 렌즈를 사겠다고 홍제동에 까지 온 분에게 넘겼고, 렌즈를 꼼꼼히 살펴보고

가져가서 이제 35mm 사진기 렌즈는 정리가 다 된 셈입니다.

 67렌즈를 사겠다는 분이 연락이 없어서 기다리는 중인데 오래 얘기가 없는 것을 보니

물건너 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하고 인연이 닿아서 그런지 좀 싸게 내어놔도 안 나가니

그냥 저더러 쓰라는 계시가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이제 가격을 더 이상 내려서 내어놓을 생각은 없고 안 나가면 제가 쓰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렌즈를 정리해서 190만원이나 만들었으니 요긴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67렌즈까지 나가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지만 안 나가면 다른 방법을 강구할 생각입니다.

오늘 날이 차가워서 못 나간 것이 아니라 어제 너무 많이 마신데다가 렌즈를 사러 오시는 분을

만나느라 못 나갔습니다.

 날이 춥기는 했지만 이런 날이 쨍한 사진이 되는데 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