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 일,,,
2009. 12. 22. 22:43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가지고 있던 기기를 내어 놓고 판매를 기다리는 일은 누구나 마음 편한 일은 아닐 겁니다.
저는 가격이 나가는 것을 내어 놓을 때는 그것이 나갈 때 까지는 조바심이 나지만
가격이 얼마 안 나가는 것들은 아주 편하게 내어 놓습니다. 안 나가면 누군가 필요한 사람에게
주면 될 거라는 생각에서입니다.
그러다가 한 번 상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어렵게 구한 펜탁스 LX사진기의 스트랩을 걸 수 있는 레그를 구한다는 펜탁스매니아의
구매 글을 읽고 그것을 보내면서 필름으로 그 가격을 쳐 달라고 했더니 필름을 보냈다고 했는데
제게는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은 제게 사례할 방법을 몰라서 못 한다고 했는데 솔직히 기분이 많이 나빴습니다.
그런데 어제 5만원의 물품을 구입한 분이 정중하게 쪽지를 보내 마음이 무척 홀가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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