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탓할 일이지...

2010. 1. 5. 11:43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어제 내린 눈이 103년만의 가장 큰 눈이라는 보도도 있고, 73년만의 큰 눈이라는 보도도 있었지만,

눈을 치우지 못한 서울시에 불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같은 눈을 누가 치울 수 있겠습니까?

차가 한 대도 안 나와 있다면 그마나 낫겠지만 차가 다니고 있는데 무슨 수로 눈을 치우며,

한 시간에 5cm 이상 쏟아지는데 누가 눈을 치울 수 있겠습니까? 그것도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또 빗나가서

어떻게 손을 쓸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미 10cm가 넘는 눈이 왔는데도 계속 나오는 얘기가

예상 적설량이 5cm라고 하고 있으니 오히려 기상청이 더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제 밤 여덟 시 반에 나가보니까. 공무원들이 전부 나와 골목길의 눈을 치우고 있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공무원들 다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나무랄 것을 나무라야지 눈이 그렇게 올 때에

놀고 있던 것도 아닌데, 눈을 안 치웠다고 시장이나 공무원에게 욕을 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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