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취미라고는 했지만....
2010. 1. 24. 17:15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어제 큰 행사가 둘이나 있어 지방에 다녀 왔습니다.
대전에서 당숙어른의 팔순 잔치가 있었고, 태안에서 하사관학교 동기모임이 있었습니다.
집안행사에 늘 제가 사진을 찍었는데 어제는 그냥 작은 디카 두 개만 가지고 갔습니다.
술을 많이 마실 것 같아서, 혹 술을 마시고 제대로 못 챙기면 큰 손해가 되기 때문에 아예 사진기 가방을
디카가방으로 가져간 것입니다. 그 가방 속에 디룩스4와 불루 NV20을 가져 가서,
당숙 팔순잔치 기념사진은 NV20으로 몇 컷만 했습니다.
그리고 태안에 가서 30년만에 만난 육군제1하사관학교 소총반 226기 동기 모임의 사진을 몇 컷 찍었습니다.
제가 취미가 사진이라고 하고는 작은 디카만 달랑 들고 가서 다들 실망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진이 취미라면서 겨우 그런 것을 들고 다니냐고 묻던데 그냥 웃으며 그렇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열한 명이 모인 중에 저 말고도 둘이나 사진에 웬만큼 빠져 있는 것 같던데 괜히 그런데서까지
사진 얘기를 하고 싶지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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