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루미를 보고 왔습니다

 

 

 

오늘, 서울포토클럽 정기촬영이었습니다.

예전에 그 유명했던 이름을 역사의 뒤안길에 묻어 두고 이젠 겨우 여나믄 명의 회원만 있을 분,

겨우 명맥만 이어가고 있는 클럽이지만 거기에 20년이 넘게 몸 담고 있는 저는 늘 저와 같은

이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철원으로 촬영을 나갔더니. 안보관광이라는 이름으로 선도 차량을 따라 늘 따라다니는

신세였지만 오늘 우리는 철원 평야에서 두루미를 보았습니다.

 현재 지구 상에 남아 있는 개체 수가 200여 마리에 불과하다는 두루미, 단정학을 현장에서

보는 것은 실로 행운이 따르지 않으면 어렵다고 들었는데 우리 다섯 명은 오늘 분명히

두루미를 보았습니다. 누가 전하기를 현재 다섯 마리 정도만 철원에 왔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오늘 20여 마리는 본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어떻게 나올 지는 궁금하지만 눈으로 본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