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도 고향갈 준비를 하던데....

2010. 2. 27. 20:08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군에 가 있는 아들 친구가 휴가를 나와, 우리 아들 면회를 간다고 해서

같이 나갔다가 왔습니다.

 파주 적성면인데 그쪽에 가니까, 기러기들이 북쪽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무리를 지어 나는 연습을 하는 기러기를 몇 컷 찍기는 했지만 하늘이 흐려서 영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임진각 부근의 강가에 물 속에 들어 있는 새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거기는 사진찰영 단속지역이라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초병이 보고 있는데 사진기를 꺼내 들기가 미안해서 그냥 눈으로만

보고 왔습니다.

 이제 봄은 봄인가 봅니다. 기러기들도 북쪽을 갈 준비를 하느라 바쁘고 날은 또 포근하니

이제 봄 맞을 준비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