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문을 다녀 왔습니다

2010. 3. 9. 12:10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저하고 같이 서울포토클럽에서 같이 사진을 찍는 종린이 형님 어르신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부음 소식을 듣고 학교 수업이 끝난 시간에 잠깐 대구로 조문을 다녀 왔습니다.

수업이 있으면 곤란한 일인데 마침 월요일엔 제 수업이 5교시로 끝나길래,

말씀 드리고 다녀왔습니다.

 어제 제가 조문을 다녀오면서 놀란 일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서울에서 대구까지 KTX로 두 시간이 채 안 걸린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생각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작년에 부산에 다녀 온 적이 있지만 부산 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서울에서 대구가 두 시간이 채 안 걸린다는 현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다른 하나는 장례식장에 갔더니 상주께서 굴건제복을 갖춰 있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벌써 30년 전에 모습을 감춘 굴건제복을 입은 상주를 보고 깜짝 놀라

양해를 구한 뒤에 사진을 몇 컷 찍었습니다.

오늘 선영으로 모신다고 들었는데 자손들의 효성이 지극하니 잘 모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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