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을 못 내다보는 것이....

2010. 7. 7. 21:12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인진쑥

 

 

 양수리 세미원

 

 세미원 백련

 

 같이 나간 후배

 

 능소화

 

 

  오늘 시험이 끝나는 날이라 친구와 후배와 셋이 만나서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종로에서 만날 것으로 생각해서 어제 까지 가지고 다니던 사진기를 정리해 두고 가볍게 나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양수리에 가자고 해서, 생각지 않았던 양수리에 나갔습니다. 팔당대교를 건너다보니

전에는 보지 못했던 가마우지 같은 새가 무척 많이 강에 앉아 있어서 놀랐습니다.

 백령도 부근에서는 가마우지를 본 적이 있지만 우리나라에 민물 가마우지가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는데 거기 떼를 지어 수백 마리가 넘게 앉아 있었습니다.

 양수리에서 문호리 방면으로 가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양평군에서 만든 소나기 마을이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대학 은사님이신 황순원 선생님의 문학관도 같이 있는데 오늘 처음 가보았습니다.

 선생님 묘소가 거기 있었는데 알았더라면 소주라도 한 병 사 가지고 가서 올릴 것을 다음으로 기약하고 나왔습니다.

 세미원에 갔더니 여전히 많은 아줌마들이 거기를 찾아 즐기고 있었습니다. 사진기와 렌즈를 준비해서 가져가지 못한 것이 아쉬웟는데 오늘은 라이카 디 룩스4와 롤라이35로 단출하게 나갔습니다.

여기 올린 사진은 디룩스4로 찍은 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