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이35, 클래식

2010. 8. 31. 15:09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아주 예전에 롤라이35S를 구입한 적이 있었고, 이를 다시 35T로 바꿔 보기도 했고,

롤라이35클래식을 구입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것을 다 정리한 것은 별로 쓸 일이 없어서였습니다.

다른 SLR사진기를 렌즈와 세트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언제나였으므로 그 작은 똑딱이를

주머니에 따로 넣고 다닐 일이 없다보니 괜히 가지고만 있었지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그라다가 2년 전에 뜻하지 않게 롤라이35를 선물로 받고서 중국 실크로드에 갈 때 가져갔는데

아무데서나 찍기가 편해 조금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목측식이고,

노츨이 아무 때나 맞는 것 같아서 별로  신뢰를 하지 않았는데 근래에 자주 써 보니

아주 편할 뿐더러 노출도 정확해서 놀랐습니다.

 거리를 무한대에 놓고, 조리개 f/11에 1/250초로 찍으면 슬라이드필름에서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욕심이 나서 35클래식을 하나 구입할까 하고 기웃거렸더니, 그게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고 로얄, 티타눔, 플래티늄, 골드, 블랙 등 다양한데다가 가격이 다 달라서

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괜한 욕심으로 하나 구입하고 싶어하다가 그냥 35로 만족하기로 마음 굳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