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을 거쳐간 사진기,,,,
2010. 9. 14. 22:17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제 손을 거쳐간 사진기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초반기에 주로 펜탁스 사진기지만 그 기종으로 보면 열 가지가 넘습니다.
맨 먼저 시작한 것이 ME-SUPER 였고, MX, SUPER-A, KX, K2, K2DMD, LX,
Z-5, Z-1, SFX, MZ-3, MZ-S, 645까지 여러 종류의 사진기와
같은 기종도 몇 번을 바꾸곤 하였습니다.
그 사진기의 특성을 다 파악하지도 않은 채 좋다면 바꾸고 또 바꾸고를 거듭했는데
결국 그것은 돈이 수 없이 나갔다는 얘기입니다.
요 며칠 갑자기 67-2에 마음이 쏠려서 67을 내놓고 바꿀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제 나가서 만져보니 아주 마음에 들어서 오늘까지 흔들렸는데 다시 마음을 잡았습니다.
그냥 가진 것 가지고도 평생 찍을 수 있는데 굳이 돈을 들일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홀가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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