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2010. 10. 17. 17:53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며칠 사이에 렌즈와 사진기가 빠져 나가서 그동안 비좁던 보관함이

널널해진 느낌입니다. 예전에 내어 놓았다가 거두어들였던 67마운트 500/5.6 반사렌즈를

어제 처분하고, 오늘은 레티나 3c와 렌즈 둘을 세트로 묶어서 보냈습니다.

 이제 매물로 내어놓은 것은 라이카 R7 하나입니다. 이것도 내일까지 안 나가면

바로 샆으로 가져갈 생각입니다.

 이제 큰 틀로 펜탁스67-2와 렌즈 다섯 개, 라이카 사진기가 SL2와 R9에 렌즈 아홉 개,

펜탁스 k-7과 Z-1에 렌즈 세 개로 정리가 되고 똑딱이로 라이카 디 룩스4와 롤라이 35가

전부입니다.  그리고 예약해 놓은 코니카 헥사RF에는 35/2.8 쥬피터가 아니고 엘마 50/2.8로

바꿔야겠습니다. 쥬피터렌즈를 샆에서 25만원에 예약했는데 장터에서는 보통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사용하기가 무척 불편한 모양인데 그렇다면 굳이 그것을 살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많다는 생각을 하지만 여기서 더 줄이기는 곤란하고, 다른 것을 구입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덜 쓰는 것을 내보낼 것 같습니다. 가진 것을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장사는 못하고

늘 손해만 보지만 옆에서 하는 이야기들이 그동안 사용해 온 것을 생각하면 결코 손해가 아니라고

하니 그렇게 믿어야겠습니다.